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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충청권 주민 1명 사망·5명 실종…지자체 대책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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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충남도 등 항공료·체류비·장례비 등 지원키로

이데일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피해자 가족이 3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현지로 가기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지역주민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사고대책반을 편성,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은 30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재난 안전 영상회의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사고 유람선에 탔던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지역주민은 모두 8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6명은 숨지거나 실종됐다.

당초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서산시에 거주하는 이모(59·여)씨는 남편 최모(63)씨와 함께 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남편 최씨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에 거주하는 유모(62)씨와 설모(대전 대덕구)씨 부부도 실종됐다.

대전 서구에 주소를 둔 정모(28) 씨는 논산에 사는 누나(32)와 함께 여행 중이었다.

누나는 사고 직후 구조됐지만 동생인 정씨는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다.

중구에 사는 안모(61)씨 부부도 남편은 구조됐으나 아내 김모(60)씨가 실종 상태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 지자체들은 시민안전실이나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사고대책수습지원반을 꾸려 현지 구조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대전·세종·충남지역 주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사고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충남도가 사고대책수습지원반을 꾸리고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은 가족·개인별 전담직원을 지정해 즉시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 시 여권, 비행기표 발권 등을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항공료와 체류비, 장례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석완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정부와 협력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원체계를 유지하겠다”며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 유지와 즉각적 상황을 공유해 충남도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세종시 차원에서 가입한 시민안전보험은 없으며, 충남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안전보험에 가입했지만 해외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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