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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안양천 주변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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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3개시 합동 점검

지난 4월 7곳 이어 10개 업체 적발

뉴시스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안양·군포·의왕 등 3개 환경공무원들로 편성된 합동점검반이 최근 안양천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한 업체를 방문해 폐수처리장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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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경기 안양천 주변 각종 사업장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천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안양·군포·의왕 등 3개시가 최근 합동 점검을 벌였다.

1주일에 걸쳐 42개 사업장에 대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여부를 점검한 결과 10개 업체가 적발 됐다. 이는 3개 시가 금년 초 벌인 해빙기 특별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7개 보다도 3개 업체가 더 늘어난 결과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3개 자치단체의 환경 공무원과 명예환경감시원들이 공동으로 벌인 이번 단속은 환경오염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배출사업장의 관련법규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경고 조치 및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일부 업체에 대해선 배출시설을 통과한 방류수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기준초과 사업장은 시설 개선조치 등을 명령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천 상류를 공유하는 안양·군포·의왕 등 3개시는 합동 점검반 편성과 함께 환경감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수질오염사고 예방 등을 위해 분기별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4월 미세먼지 배출 빈도가 높은 레미콘 공장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사업장, 대형공사장 등 1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지도단속을 벌여 절반이 넘는 8곳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한 단속은 환경오염관리 사각지대인 굴뚝, 지붕 등 육안으로 확인 하기 어려운 부분을 집중 점검했으며, 대형공사장의 살수기 및 세륜시설의 훼손 및 가동 여부, 여과포 교체 등을 집중 점검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천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같은 구역의 지자체 간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합동점검과 단속을 통해 환경오염사고를 예방 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드론 등 최신의 장비를 활용해 환경오염 사각지대의 단속 효과를 높이는 한편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미세먼지 단속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경오염 배출물을 줄이는데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Shpark.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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