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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러, 우크라 에너지시설 공격 계속…자포리자 등 전력장비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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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 화재…작업자 2명 부상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에서 정전이 발생한 동안 사람들이 도로를 걷고 있다.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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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계속 가하면서 우크라이나 남동부 및 서부의 주요 에너지 시설이 손상됐다.

22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밤새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으로 새로운 미사일과 드론 공세를 펼쳤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이날 밝혔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남동부와 서부의 에너지 시설이 손상되고 최소 2명의 직원이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가 3개월 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이후 우크라이나 발전소에 대한 8번째 대규모 공격에서 에너지 시설과 중요 인프라에 미사일 16개와 샤헤드 드론 13개를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16개 중 12개와 드론 13개를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이번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과 서부 리비프 지역 시설의 장비가 손상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측 자포리자 주지사인 이반 페도로프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한 에너지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작업자가 부상을 입었다.

최근 러시아군이 공세를 강화한 우크라이나 동부 및 북동부 1000㎞ 가량의 전선에서 큰 변화가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양측은 3년째를 맞은 전쟁에서 서로의 전투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인프라를 목표물로 겨냥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자포리자 및 리비프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야간 공격은 러시아 남부 정유공장 3곳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전날 공격에 뒤이은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인해 국가 발전 용량의 절반이 손실된 후 새로운 정전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부분 점령 중인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주지사는 22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날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추가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부분적으로 점령된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드론이 검문소를 공격해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대공방어시스템이 밤새 아조프해와 서부 브랸스크, 스몰렌스크 지역 상공에서 드론 5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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