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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갤럭시S10로 북미서 애플과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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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제품인 갤럭시S10 시리즈 덕분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스마트폰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107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1년 전보다 6%포인트 늘어난 29.3%로 올라갔다. 캐널리스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S10 시리즈는 대화면, 트리플 카메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반면 미국 애플의 올 1분기 판매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널리스는 애플이 146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는 데 그쳐 1년 전보다 330만 대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는 작년 1분기 17.1%포인트에서 지난 1분기에는 10.7%포인트로 좁혀졌다. 애플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X(텐)S 시리즈가 고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의 올 1분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줄어든 480만 대였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은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동철 기자(charl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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