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 5G폰 'V50 씽큐'가 10일 정식 출시 이후 11일까지 약 4만~5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파악된다. 출시 첫날에만 3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V40 씽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갤럭시S10 5G는 하루평균 약 1만대 수준으로 개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5G 가입자가 11일 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5G 가입자는 4월 8일 10만명을 넘어선 뒤 5월 초 3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 갤럭시S10 5G’(위)와 ‘LG V50 씽큐’(아래)를 통해 국내 5세대(G) 서비스 가입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
통신사별로는 KT가 5월 30일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SK텔레콤이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자급제폰 이용자를 제외할 경우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일 기준으로 13만3000명이다. KT보다 약 1만명 가까이 많은 숫자다.
SK텔레콤은 가장 비싼 요금제인 5GX 플래티넘(12만5000원)으로 가입시 V50에 공시지원금 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77만원을 지원 중이다. 또 통신사들이 일부 스마트폰 판매 유통망에 평균 60만∼70만원, 최대 80만원의 판매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망이 가장 많은 SK텔레콤이 앞으로 5G 시장에서도 1위를 계속 차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4G때와 달리 큰 격차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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