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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5G 가입자 40만명 돌파…"갤럭시S10·V50, 쌍끌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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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세대(G) 통신 가입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 ‘갤럭시S10 5G’와 ‘LG V50 씽큐’의 쌍끌이 효과다. 특히 통신사마다 불법보조금을 통해 5G 고객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한몫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 5G폰 'V50 씽큐'가 10일 정식 출시 이후 11일까지 약 4만~5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파악된다. 출시 첫날에만 3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V40 씽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갤럭시S10 5G는 하루평균 약 1만대 수준으로 개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5G 가입자가 11일 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5G 가입자는 4월 8일 10만명을 넘어선 뒤 5월 초 30만명을 돌파했다.

조선비즈

‘삼성 갤럭시S10 5G’(위)와 ‘LG V50 씽큐’(아래)를 통해 국내 5세대(G) 서비스 가입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통신사별로는 KT가 5월 30일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SK텔레콤이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자급제폰 이용자를 제외할 경우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일 기준으로 13만3000명이다. KT보다 약 1만명 가까이 많은 숫자다.

SK텔레콤은 가장 비싼 요금제인 5GX 플래티넘(12만5000원)으로 가입시 V50에 공시지원금 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77만원을 지원 중이다. 또 통신사들이 일부 스마트폰 판매 유통망에 평균 60만∼70만원, 최대 80만원의 판매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망이 가장 많은 SK텔레콤이 앞으로 5G 시장에서도 1위를 계속 차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4G때와 달리 큰 격차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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