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한국당 투톱 “좌파 정권의 독재” 한 목소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황교안 "좌파정권, 패스트트랙으로 독재 마지막 퍼즐 맞추려 해"(종합)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투톱인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과 관련, “좌파정권의 독재”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집회에서 황 대표는 “좌파 정권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이용해 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끼어 맞추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억지로 태워 자기들에게 유리한 선거판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고 장자연 씨 사건을 언급하며 “다 묻혔던 사건,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던 이 사건을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지시해도 되는 것이냐. 이게 법치냐”며 “대통령 지시가 헌법 위에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2중 3중 4중 도끼날의 야합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잔인하게 찢어버리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독재 권력의 야만적인 폭력의 비가 내려 서슴없이 대한민국을 부수고 있다. 독재의 만행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도 “좌파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그는 “지난 며칠간 의회민주주의는 무참히 짓밟혔고, 국민을 대표하는국회는 치욕을 당했다”고 말했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려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내가 찍은 표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아! 몰라 선거법', 이게 말이나 되느냐"며 "선거법 개정은 좌파독재세력의 장기집권플랜을 위한 첫 단추”고 주장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