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 있는 돋보기안경·물안경, 온라인 구입 가능해져

도수가 있는 돋보기안경과 물안경(수경)을 인터넷이나 홈쇼핑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앞서 무분별한 도수 안경의 유통으로 시력 감퇴, 안과질환 등을 막기 위해 도수가 없는 수경에 대해서만 온라인 구매를 허용해왔다.

조선일보 DB

보건복지부는 소비자의 구매경로 선택권 확대를 위해 돋보기안경과 도수 수경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오는 6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 디옵터 이하의 저도수 돋보기안경과 물안경을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에서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양쪽 도수가 동일한 제품만 구입이 가능하며 3.0 디옵터 이상의 고도수 제품은 여전히 구매할 수 없다.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구매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도수가 있는 돋보기안경과 물안경의 온라인 구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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