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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울산쇠부리축제서 영주대장간 '호미'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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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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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영주대장간 호미. © News1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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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 쇠부리축제 현장에서 '아마존 굿즈' 상품인 영주대장간 '호미'를 만날 수 있다.

'다시 타오르다, Burning Again!(버닝 어게인)'을 슬로건으로 제15회 울산쇠부리축제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쇠부리, 문화, 전시·학술, 체험 등 4개 부문 30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운데 미국 인터넷 쇼핑사이트 아마존에서 원예용품 판매순위 톱10에 오른 영주 대장간 호미도 함께 선보인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영주 호미를 만나볼 수 있다"며 "영주대장간을 비롯해 당진과 보은대장간의 대장장이와 함께 전통대장간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타악페스타 '두드樂',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 주제공연 'Burning Again' 등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울산쇠부리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켜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달천철장, 구충당 이의립, 울산쇠부리소리 등 지역의 유구한 철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쇠부리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쇠부리 행사는 울산쇠부리축제의 근간인 '쇠부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재현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울산쇠부리 복원을 목표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이 올해 다섯번째로 열린다.

제철 분야 학자와 장인,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울산쇠부리복원추진단은 축제 기간 관람객 앞에서 실험을 진행한다. 전문가들이 관람객 앞에서 설명도 하고, 관람객들은 직접 풀무도 밟아 볼 수 있다.

쇠부리와 철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 '쇠부리체험존'과 단야로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3초 삽겹살', '광부도시락', '가마솥 미니 부추전', '드럼통 군고구마' 등 '쇠부리먹거리존'에서 이색적인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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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울산쇠부리보존회 회장과 이은철 도검 장인이 제련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있다.(울산 북구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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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쇠부리축제에서는 지역 철의 역사와 산업역사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학술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축제장에서 제일 처음 맞게 되는 주제관 '스틸로드'에서는 울산쇠부리의 모습과 함께 삽화로 만나는 전통제철법과 현대제철법, 농경유물전시를 볼 수 있다.

또 2002년 폐광된 달천광산의 모습을 당시 달천광산 근무자로부터 들을 수도 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1호인 장도장 장인들의 공방을 재현한 '장도장'과 쇠부리 관련 유물을 전시한 '쇠부리유물관'도 운영된다.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조형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금속작가 이송준의 'THE ANIMALS'도 기획전시로 예정돼 있다.

울산쇠부리를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 '구충당 이의립과 쇠부리'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bynae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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