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JTBC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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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유튜버 A씨와 해당 유튜브 채널의 영상 제작자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 공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가해자를 포함해 그 가족들과 관련된 정보도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가해자가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이 폐업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제보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도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 등은 지난 8월 구속된 또 다른 유튜버 '전투토끼'에 이어 추가 구속된 사례입니다.
전투토끼는 밀양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을 공개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가족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투토끼의 아내도 공범으로 구속됐습니다. 아내는 지자체 공무원으로, 가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남편인 전투토끼에게 제공했습니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남자 고등학생 44명이 여중생을 지속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가해자 가운데 10명은 기소됐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습니다. 14명은 합의로 공소권 상실 처리를 받았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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