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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우민 군산시의원 "자동차 대체부품 집적화단지 조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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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원이 24일 열린 제218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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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지역의 고용·산업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집적화 단지조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원은 24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MS오토텍 컨소시엄이 한국지엠과 군산공장 매각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나노스㈜와 중국 체리 자동차가 손잡고 새만금 산업단지에 2024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특장차와 전기자동차를 생산키로 하는 등 벼랑 끝에 섰던 군산의 자동차 산업이 다시 활로를 찾고 있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MS그룹은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 현대 기아차의 차체 부품사업에 주력하기 때문에 군산지역의 협력업체들과 사업이 중복되고 저렴한 중국산 부품이 들어 올 경우 지역의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완성차 업체만 바라보다 일이 끊기면 공장이 문을 닫는 고용 환경이 반복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군산지역의 고용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을 위해 군산만의 경쟁력을 갖춘 대체산업 개발이 시급한 만큼 자동차 대체 부품 집적화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동차 수리 시장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2014년 기준 141억 달러 규모로 매년 10% 이상씩 상승 중"이라며 "새만금의 넓은 배후지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1∼3차 협력사들이 모여 있는 군산을 자동차 대체 부품 집적화 단지로 만들어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부품시장에서 군산이 대한민국의 인증 부품시장의 선도 지역이 되어 많은 중소기업이 이익을 내는 선순환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시가 자동차 대체 부품 집적화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국내 인증 부품에 대한 최초 개발사례로 국토부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의 선점이 가능하다"며 "이럴 경우 고용유지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회생할 수 있는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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