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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대구서 100시간 짜리 성평등 강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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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회, 5월8일∼7월3일 매주 수·금요일

수료후 성평등강사, 성폭력상담원 활동가능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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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회가 성평등강사와 성폭력상담원이 되려는 시민들을 위해 100시간 짜리 성평등 강좌를 마련했다. 5월8일부터 7월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마다 34차례에 걸쳐 강좌가 열린다.

먼저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과 교수의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리아 한국사이버폭력대응센터 사무국장의 ‘사이버성폭력 상담과 대처방법’, 정박은자 대구여성인권센터 상담소 부소장의 ‘성매매는 성착취다’는 강의가 눈길을 끈다. 또 이주현 변호사의 ‘성폭력사건 수사과정의 절차와 이해’, 권김현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의 ‘미투의 정치학-불륜, 꽃뱀론 넘기’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좌 가운데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자료를 모아놓은 ‘희움역사관’과 대구 해바라기아동센터 방문과 상담실무 실습과정도 포함돼있다.

대구여성회쪽은 “가장 핵심적인 페미니즘 이슈를 통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수 있게 강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체 100시간 강좌가운데 90% 이상 수강하면 성폭력전문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80% 이상 수강했을 때는 성평등강의를 할 수 있는 수료증을 준다. 대구여성회는 “상담원이나 강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물론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청소년관련 단체 종사자, 상담사, 성교육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34차례에 걸친 전체 강좌를 듣는 수강료는 30만원, 강좌 하나를 듣는 수강료는 1만원이다. (053)421-6758.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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