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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전북 장애인단체들 "장애인차별 철폐, 시민권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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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북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행동은 2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고 완전한 시민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2019.04.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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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행동은 2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고 완전한 시민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전북에 등록된 장애인은 13만1000명으로 전국 시·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하지만 복지 수준은 전국 최하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서비스는 전북에서 시행 계획조차 없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재난안전 대책도 지방 행정당국이나 의회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발달장애인 인권에 대해 전북에서는 손을 놓고 있다”며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장애인이 감당할 수 없는 활동보조에 자부담을 시키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전북도를 향해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24시간 서비스, 장애인활동보조 자부담 폐지,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애인 80여명은 “장애인 차별 철폐”를 외치면서 전북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단체 관계자는 “전북지역 장애인들도 같은 도민”이라며“비장애인들과 같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북에서 생활 수 있는 복지 수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요구를 전북도가 수용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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