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위해 지자체도 나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행안부・경찰청, 지역 교통안전 협의체 구성・운영 추진

뉴스1

(행정안전부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위해 전국 지자체에 지역 단위 교통안전기관들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 교통안전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양 기관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지역 단위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업과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이번 협의체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2017년 기준 4185명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2년까지 2000명 수준으로 감축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행안부는 지난해 광주광역시의 성공적 협력 사례를 전국 단위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협의체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시교육청, 도로교통공단지부 등과 '교통사고 줄이기 협업팀'을 구성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75명으로 전년(2017년) 120명보다 37%(45명)감소할 수 있었다. 특히 2017년 6명이었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는 한 명도 없었다.

지역 교통안전 협의체는 각 지자체와 경찰관서를 중심으로 지역 내 교통안전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협의회(기관장급)와 실무협의회(부서장급)로 구분해 지역의 교통안전 현안들을 정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체를 통해 기관별 교통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은 물론 재발 방지대책까지 합동으로 수립한다.

행안부와 경찰청에서는 지역별 협의체 운영실적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성과가 우수한 기관과 직원은 포상하고, 미흡한 지역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실시해 각 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이번 협의체 운영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