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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올림픽 유산 잇는다…평창군, 29일 평창평화도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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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주자인 피겨여왕 김연아가 달항아리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한 후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2018.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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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강원 평창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한 유산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평창평화도시를 선포한다.

군은 평화도시를 염원하는 군민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이를 통해 평화도시 이미지 구축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9일 평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발상지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출발점인 대관령 발왕산 정상에서 기관·사회단체장, 초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왕산 명산 선포와 함께 열린다.

선포식 주제는 '평창이 평화입니다'로, 평창평화도시 선언문 낭독, 평창평화도시 비전 발표, 평화도시 선포 퍼포먼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평화봉길 걷기가 진행된다. 참석자 대상 평화의 씨앗 카드 나눠주기, 평창시 승격을 위한 범 군민 서명도 받는다.

군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기틀이 된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유산을 공고히 하기 위해 민선 7기 제1 군정목표를 '평화유산 계승'으로 삼고 '평화의 시작, 새로운 평창'을 군정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와 협력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연계된 평창평화특례시 지정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부터 정부와 국회에 평창평화특례시 설치 등 평화유산의 지원을 건의 해오고 있다.

이번 평화도시 선언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선언에 대비한 남북교류 등 평화사업을 선점하고 발왕산 정상을 평화봉으로 지정해 관광 자원화하는 것도 추진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행사가 평창을 대한민국 대표 평화도시로 구현하고 시(市) 승격을 위해 전 군민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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