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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중국과 공조… 보이스피싱 뿌리채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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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강원경찰청이 중국 공안과 공조 수사를 펼쳐 보이스피싱을 뿌리부터 뽑겠다고 칼을 빼들었다.

뉴스핌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수사과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6명의 수사 실무 대표단이 중국 길림성 공안청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관련 실무회의를 갖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강원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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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수사과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6명의 수사 실무 대표단이 중국 길림성 공안청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관련 실무회의를 거친 결과 큰 성과가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경찰 측 대표단을 맞이한 중국 길림성 공안청 대표단은 우리나라 외사국에 해당하는 출입경관리국의 국장을 단장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도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및 콜센터가 중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조직의 상선까지 뿌리 뽑기 어려운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지방청 최초로 수사실무 책임자 위주로 편성해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방안을 적극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화 경향, 총책·인출책 등 임무분담을 통한 조직화 경향을 보여 이에 실질적 대응을 위한 양국의 국가간 공조수사가 절실한 실정에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주요 협의 내용은 협력담당 전담요원 상호 지정,범죄정보 교환 및 요청 범죄 정보에 대한 협조,보이스피싱 범죄의 연합 단속 등이다.

총 11개 항에 대해 협의한 결과 대부분의 사항을 양국 모두 적극 수용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국제협조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이행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는 한편 지난 2월 18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한 보이스피싱 총책 S씨(39), Y씨(38)에 대해서도 5∼6월경 검거·인도하기로 약속했다.

김동혁 수사과장은 “이번 방문은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만남이었다"며 "향후 실무자급 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외로 도주한 도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상선까지 뿌리 뽑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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