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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학생과 주민이 수영장 함께 이용” 광주 오포 능평초교 복합시설로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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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 6레인 수영장, 150면 주차장 들어서
한국일보

광주시 오포읍 능평초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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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신설 예정인 오포읍 능평초등학교(가칭) 복합시설 건립에 대한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승인을 받고 설계에 착수 했다고 24일 밝혔다.

능평초는 부지면적 1만4,507㎡, 40개 학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착공, 내년 9월 완공 예정이지만 개교가 2021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시는 이 학교에 17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에 25m 6개 라인의 수영장을 짓고 지하 2∼3층에는 15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영장은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사용하고 주차장은 주차시설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이 사용하게 된다. 시는 부지매입 예산을 들이지 않고 수영장과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고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등을 가르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복합시설 공사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담당하며 수영장과 주차장 운영은 시가 맡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능평초가 세워지는 능평리 일대는 인구 증가로 체육시설과 주차시설 수요가 급증했다”며 “능평초 복합시설 건립은 지자체와 교육당국, 주민들과 학생들이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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