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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장성, 인구회복정책 '新연어프로젝트'...89개 정책과제'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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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구유인책에서 89개 정책과제 발굴

찾아가는 전입신고창구 '성공사례'

파격적 '전입 장려금' 지원...조례제정

아시아투데이

전남 장성군이 상무대간부 전입장려를 위해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운영하는 모습. /제공=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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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5만 인구수 회복을 위해 새로운 정책과제를 마련하고 업그레이드 된 ‘연어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연어가 돌아오듯이 사람도 돌아오게 만들자는 뜻의 ‘연어프로젝트 추진 종합대책 보고회’를 시작으로 17개 실과소에서 유동인구유입, 일자리창출, 출산장려·보육, 정주여건 개선 등의 분야에서 78개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하는 ‘연어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지난해 인구가 다소 감소했지만 주민등록인구 증감률로 전라남도 내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군은 기존의 ‘연어프로젝트’를 발전시켜 △새로운 인구유입 흐름 형성 △청년의 자립·결혼·육아 지원 △세대·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속 창출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공동체 활력화의 4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017년보다 11개 늘어난 89개의 정책과제를 발굴해 새로운 연어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일부 과제 중에는 이미 성과를 거둔 시책도 나오고 있다. ‘찾아가는 전입신고창구’는 기존에 전입신고를 받지 않았던 영내 거주 상무대 직업군인들의 전입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관련법령 검토, 행정안전부 질의 등 꼼꼼한 사전절차를 거쳐, 상무대 장기교육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입신고창구를 실시했다. 올해 5회의 운영으로 116명의 새로운 장성군민을 만드는 성과에 장성군은 앞으로 장기교육생 입교시기에 맞춰 ‘찾아가는 전입신고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장성군 인구늘리기 지원 조례’를 마련해 전입장려금, 결혼축하금, 국적취득축하금, 유공기관장려금 지원 등 ‘전입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입장려금’은 전입일 기준으로 다른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장성에 전입한 날로부터 6개월 이상 거주했을 경우, 대상자에게 10만원을 지급한다. 장성에서 근무하는 군인이나 기업체 직원의 경우는 15만원을 지원한다.

또 결혼한 커플 중 한명이라도 1년 이상 장성군에 거주하고 있었던 49세 이하 주민으로서 결혼 후 부부가 계속하여 장성에서 거주할 경우‘결혼축하금’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최초 신고 시 100만원을 주고 이후 2년간 매년 100만원씩 총 3회에 걸쳐 지급된다.

결혼 이주 등으로 장성에 거주하다 국적을 취득한 이들도 국적 취득 후 1년 이상 장성에 주소를 두면 ‘국적취득 축하금’으로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이밖에도 전입 인원이 많은 유관기관이나 기업체등에도 전입자 수에 따라 별도의 장려금을 지급해 관계 기관의 관심도 유도해 갈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빨라지는 인구감소의 시계만큼이나 속도감 있는 인구시책이 절실하다”며 “연어가 미래를 위해 과거를 거슬러 가듯, 지나온 길을 거울삼아 멀리 내다보는 인구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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