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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주한 美대사 "트럼프, 文 통해 메시지 전달…공은 김정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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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미동맹 더욱 견고해지도록 한국당이 앞장"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19.4.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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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김정률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결과물에 대해 입장을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김정은에게 매우 명확하게 밝히는 만큼 이제 공은 김정은에게 있다"고 밝혔다.

해리 해리스 대사는 22일 국회 본관에서 만난 황 대표가 "지난번 하노이 미북회담이 노딜로 끝나 걱정하는 국민이 많이 있다"고 걱정하자 "한미동맹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미동맹이 한반도 지역의 '린치핀(핵심)'인 만큼 강력하게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 대표는 "북한과 대치하는 때 한미동맹은 두말할 것 없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함께하는 한미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도록 한국당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황 대표는 "한미동맹은 흔들려서도 안 되고 손상돼서도 안 된다는 생각을 견고하게 갖고 있다"면서 "대사께서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셨지만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한국당과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해리 해리스 대사는 "미국과 한국은 모든 영역에서 공동 가치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국가"라며 "한미동맹을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해 맡은 역할을 계속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비 분담금이 이달 초 비준되게 한 대한민국 국회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지난해 12월 FTA 수정안을 통과 시킨 것도 국회서 많은 노력을 한 것인데 이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21일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또다른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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