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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美 5살 아이, 911 전화걸어 맥도날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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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州)에 사는 5살 남자 아이가 911에 전화를 걸어 맥도날드 햄버거를 주문한 일이 있었다고 USA투데이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선일보

미국 미시간에 사는 5살 아이가 911에 전화를 걸어 햄버거를 주문하는 일이 벌어졌다. / Tribune Media Wire


미시간에 사는 이자이야 홀은 자신을 돌보던 할머니가 잠든 사이 할머니의 핸드폰으로 911에 전화를 걸고 맥도날드 햄버거를 주문했다.

신고 전화를 받은 상황실 대원은 당황했으나, 매뉴얼에 따라 주변 지역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이자이야 집 근처로 순찰을 나가려던 댄 패터슨 경관이 이 상황을 전달받았다. 그는 아이를 혼내는 대신, 실제로 맥도날드에 들러 햄버거를 주문한 뒤 집에 전달하며 "긴급상황에만 911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이자이야를 교육시켰다.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자이야의 할머니는 "이제 이자이야가 긴급상황에서만 911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오홍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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