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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지역난방공사 '에너지효율 사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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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압유량조절밸브 수리·교체, 급탕예열 열교환기 설치 무상 지원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 성남시 분당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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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으로 지역난방 사용자 시설의 일부 설비 수리 및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역난방 시설 내 설치된 차압유량조절밸브(PDCV)의 수리·교체, 급탕예열 열교환기 신규 설치 무상 지원 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차압유량조절밸브는 지역난방 공급 유량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장비다. 지역난방에서 공급하는 압력이나 유량 변동에 관계없이 기계실 내 차압을 일정한 범위로 유지하는 역할이다. 이 밸브는 사용자 시설의 열손실을 절감해 설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밸브가 비정상으로 작동하는 경우 지역난방공사에서 가동하는 펌프 동력이 증가한다. 또 사용자 시설 내 자동제어설비의 원활한 작동이 어려워 난방 품질불량이 발생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난방공사와 계약된 고객이다. 사용자 기계실 내 설치된 차압유량조절밸브 수리 및 교체를 원하는 경우 소재지 관할지사 고객기술과로 신청하면, 신규교체 및 수리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차압유량조절밸브 지원 사업은 2018년 시범사업에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올해부터 전국 18개 전 지사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사용자 시설을 대상으로 급탕예열 열교환기 신규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급탕예열 열교환기는 지역난방수 회수 직전에 급탕에 들어가는 수돗물을 15℃에서 35℃로 예열해 지역난방 열교환 성능을 높이는 설비다.

노후 아파트의 경우, 급탕용 열교환기의 노후화로 겨울철 한파가 지속되면 공급온도 하락 등 급탕품질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지역난방 급탕예열 열교환기를 설치하면 안정적인 지역난방 온수 공급으로 품질이 개선된다.

지원 대상은 2000년 1월 이전 열공급이 개시된 지역난방 사용자다. 지원 금액은 단위용량(Mcal/hr)당 2만4000원이다. 신청 접수는 지난 17일부터 선착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고객행복마당으로 접속하거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급탕예열 열교환기 무상지원 사업으로 지역난방 사용자는 안정적으로 지역난방 급탕열을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는 지역난방 열사용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서비스로 국가 에너지이용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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