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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현대車, 닛산 2인자 출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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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현대자동차가 닛산 출신의 호세 무뇨스〈사진〉 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측근으로, '닛산의 2인자'로 불리던 거물이다. 현대차가 사장급 외부 인사를 영입한 것은 처음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 직속인 COO직이 무뇨스 사장을 위해 신설됐다. 현대차가 무뇨스 사장을 앞세워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내부 혁신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 판매와 생산 운영 최적화,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과 사업 전략 고도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스마트 모빌리티 설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주 총괄 담당자로,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며 미국 판매 회복에도 나선다.

1989년 푸조·시트로앵 스페인 딜러로 자동차업계에 첫발을 디딘 무뇨스 사장은 2004년 닛산에 합류해 유럽법인 판매·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등을 거쳐 최고성과책임자(CPO) 겸 중국법인장을 지냈다.




류정 기자(w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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