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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정은, 푸틴 축전에 화답 "새시대 요구 맞게 북러관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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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북·러 간 우호 친선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자고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내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한 것에 대해 김정은이 전날 답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답신에서 "전통적인 조러(북러) 친선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건설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당신과 긴밀히 협력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러 친선관계를 계속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18일(현지시각)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이 4월 하반기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해 북러정상회담 성사를 공식화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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