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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박영선 만난 정동영 "개성공단, 눈치 보지 말고 해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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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개성공단이 지금 중소기업의 해방구" 공감

정동영 "개성공단, 한미관계에만 종속시킬 문제 아냐"

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정동영 민주평화당 당대표. 2019.04.17.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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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9일 취임인사를 위해 국회를 찾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박영선 장관이 새로 (임명)되고 통일부 장관도 (임명)됐으니 개성공단을 주체성을 갖고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 장관을 만나 "(개성공단에 대해) 너무 눈치 보지 말라. 이제 국무위원인데 이야기 좀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은 바 있다. 이날 정 대표를 방문해서는 "(취임 후) 만나는 분마다 정동영 대표가 통일부 장관 시절 했던 개성공단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그게 지금 중소기업의 해방구"라고 표현했다.

박 장관은 "그것(개성공단)만 되면 중국으로 나가는 공장, 베트남으로 가는 공장들 다 가져올 수 있다고 빨리 해달라고 한다"며 "지난 방미에서 미국 민주당 의원들도 저한테 개성공단 문제는 유엔 제제와는 별개라고까지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개성공단은) 희망의 출구"라며 "이는 한미관계에만 종속시킬 문제는 아니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개성공단을 처음 열 때도 2차 핵 위기가 발생해 녹록치 않았다. 다행히 남북관계가 활발히 돼야 핵문제 해결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논리를 받아줘 (개성공단이 성사됐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남북관계 발전이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으면 수미일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에 "조심스러운 면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자리를 마무리 지으며 "기업이 살면 우리 국민이 사는 거니까 정치적 역량을 쏟아 부어서 박 장관이 중기부 전성시대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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