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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황교안 "이낙연과 차기 경쟁 성사되면 멋진 승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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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오른쪽)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치평론가 고성국씨의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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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차기 대선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대결이 성사될 경우 "아주 멋진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치평론가 고성국씨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여론조사에 (전·현직) 총리들이 (경쟁)하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같이 해볼 만한 분들과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최근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와 이 총리는 선두를 다투고 있다. 지난 2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성인 남녀 25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결과, 황 대표는 21.2%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14.9%로 2위였다. 반면 지난 10일 여론조사 업체인 한길리서치가 에프엠에프·보수ABC 의뢰로 지난 6~9일 성인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에 ±3.1%포인트)에선 이 총리가 30.2%로 황 대표(22.3%)를 앞섰다.

황 대표와 이 총리는 차기 대선에 앞서 내년 총선에서 맞대결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이 내년 총선에서 ‘정치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 선거구에서 맞붙는 시나리오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전날 총선 출마에 대해 "당이 제게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감당할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시간이 많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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