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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보혜스님, "한 잔의 차(茶)로 마음을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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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등 참가... 허황후헌다례, 국제차문화교류전과 체험행사, 사진공모전 등(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사)향기로운 문화동행(이사장 보혜스님)은 오는 20일 정관 중앙공원에서 '2019부산기장국제茶문화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국제뉴스

(사)향기로운 문화동행 대회장(이사장 보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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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는 전통적인 차(茶)문화를 바탕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차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회장인 보혜스님은 "지난해까지 5회째 개최된 향기로운 茶문화축제를 국제행사로 승화시켜 면모를 일신했다"며 "외국차에 밀려 자리를 잃어가는 우리 차문화를 보전해 기장군민 그리고 부산시민이 차와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부산기장국제茶문화축제가 기장도예와 중국 자사호 도예문화, 인도아쌈홍차 등과 서로 교류하며, 기장 지역 나아가 대한민국 차(茶)문화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전국 각지의 차인(茶人)으로 구성된 50여 팀이 한국의 녹차와 중국의 6대다류차와 인도의 홍차로 찻자리를 꾸미는 것으로 시작된다.

식전공연에 이어 오후 2시 개막식과 본행사인 허황후 헌다례가 이어진다. 곡우 날에 맞춰 열리는 헌다례는 헌향, 헌무, 헌화, 헌햇차와 헌시 그리고 헌다 순으로 열린다.

인도와 중국의 차인(茶人)들이 함께할 국제차문화교류전에서는 인도 아쌈홍차 세미나와 시음회, 중국 자사 수제호 제작 시연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차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허황옥(허 황후)의 고향 인도의 차문화와 가야문화의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다.

또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어린이국제茶문화교류에서는 기장리틀싱어즈의 환영의 노래와 인도 어린이들의 인도 전통춤이 만나고, 한국 일희다회 어린이들이 다도시연으로 환영의 차(茶)를 전달한다.

부대행사로는 허황옥차인상을 비롯한 문화시상식과 복지기금전달식, 도자기 체험과 산수화 전시회 그리고 시낭송회와 총상금 500만원의 제1회사진공모전도 개최한다.

축제는 하남석, 위일청 등 인기가수와 첼로앙상블(원더첼로), 팝페라 가수 손영희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보혜스님은 "우리의 차(茶)문화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정신문화가 담겨있다"며 "이 축제가 차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향기로운 문화동행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됐으며, 문화갤러리 동행관을 중심으로 어린이 인성교육과 일일차 체험, 시민 인문학 강좌 등을 통해 문화를 부흥시키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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