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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포스코 침출수 유출 등 환경문제, 시민과 함께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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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민협 "지가협, 참여 폭 넓히고 논의구조 확대해야"

뉴스1

광양제철소 전경.(광양제철소 제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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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수재슬래그 운송차량 침출수 유출과 브리더를 통한 오염물질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폭넓은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광양참여연대, 광양환경운동연합, YMCA,YWCA로 구성된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19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입장표명을 통해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의 참여 폭을 넓히고 논의구조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시민협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광양만권산단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는 광양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라며 "최근 각 단체들의 환경문제 제기와 대응으로 지역이나 단체 간 갈등과 반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일부 환경단체는 포스코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을 넘어 광양만권으로 논의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며 "광양만의 환경문제가 광양 따로, 순천 따로, 여수 따로라고 할 수 없지만 논의의 시작은 당사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제기 후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보다는 계속 반복되는 문제제기는 피로감만 더할 뿐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단체나 언론의 계속된 문제제기는 여론을 양분시키고 갈등 유발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현재 환경문제를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지가협)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지가협'의 태생과 운영과정을 모든 시민이 다 동의하고 만족하진 않고 있지만 '지가협'의 참여 폭을 넓히고 논의 구조를 확대하는 것도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포스코가 태생적으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궁극적인 목표는 환경개선"이라며 "더 이상의 사회적 갈등이 확대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함께 소통할 수 있는 지혜로운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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