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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삼성전자·하이닉스, 정부 비메모리 육성책 적극 부응 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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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부가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방안에 고심을 거듭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부담이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15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계자들과 '반도체 수출 간담회'를 열고 동향 및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지 1달여만이다.

지난해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비중의 20.9%를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해말부터 메모리반도체 업황 둔화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14.2%로 역성장을 예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수출 품목 집중도'가 해외 주요 수출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다고 지적하며 “특히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부진할 경우 우리나라가 받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극자외선(EUV) 기술 기반의 5나노 초미세공정 개발 성공하며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초 "2030년까지 비메모리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아닉스는 반도체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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