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사망자 없지만 여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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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18일 오후 1시1분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규모 6.1 지진으로 사망자 피해는 없지만 19일 오전까지 여진이 계속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전날 규모 6.1의 본진이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 8시 1분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3.0∼4.1 규모의 추가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국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여진이 생긴 곳은 모두 본진의 진원지에서 가까운 곳들이었다.

전날 발생한 지진에 대해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지진 규모를 6.1로 보고 있지만 중국지진대망중심(CENC)은 이번 지진 규모를 6.7로 발표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도 타이베이(臺北)를 포함한 대만 전역에서 17명이 부상하고 재산 피해가 있었다.

타이베이 공항은 지진으로 인해 중단했던 항공기 운항을 모두 재개한 상황이다. 전날 운행이 중단됐던 고속철 역시 현재 정상화됐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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