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째 '주춤'…상승세 멈추나
[앵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3주 연속으로 둔화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거래량이 주춤한 영향입니다.
언제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0.12%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 오르며 3주째 상승 폭이 꺾이는 모습입니다.
아파트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9월 거래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해도 둔화 추세는 확연합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그간 가파른 집값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걸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초부터 고공행진 하던 서울 집값이 당분간 주춤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11일 결정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변수입니다.
<최황수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주택가격이나 자산 가격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건 역시 거시적인 면에서의 금리라든가 성장률인데…(금리인하 시) 시장에 던지는 충격파가 꽤 있을 것이다."
한은이 2년 가까이 묶어둔 연 3.5%의 금리를 내린다면, 주택 대출 수요를 자극해 아파트값을 다시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아파트 #거래량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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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3주 연속으로 둔화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거래량이 주춤한 영향입니다.
언제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0.12%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 오르며 3주째 상승 폭이 꺾이는 모습입니다.
아파트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881건으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8월 6,102건으로 31%가량 줄었고, 지난달 거래량은 1,738건까지 떨어졌습니다.
9월 거래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해도 둔화 추세는 확연합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그간 가파른 집값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걸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초부터 고공행진 하던 서울 집값이 당분간 주춤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서울 지역의 1천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8,722가구로 올해보다 12% 늘어날 걸로 보여 집값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11일 결정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변수입니다.
<최황수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주택가격이나 자산 가격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건 역시 거시적인 면에서의 금리라든가 성장률인데…(금리인하 시) 시장에 던지는 충격파가 꽤 있을 것이다."
한은이 2년 가까이 묶어둔 연 3.5%의 금리를 내린다면, 주택 대출 수요를 자극해 아파트값을 다시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서울아파트 #거래량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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