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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현대차그룹, 장애인의 날 맞아 '수동휠체어 전통화키트 공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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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은 이동에 제약을 느끼고 있는 사용자에게 전동화키트 또는 전동화키트가 장착된 수동휠체어를 최대 2주간 무상으로 공유하는 사업이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는 작고 가벼운 수동휠체어와 편리한 전동휠체어의 장점을 결합했다. 차량 적재 및 항공기 반입이 가능하지만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가격이 부담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손잡고 2018년 5월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을 통해 이동취약층에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최대 2주간 무상으로 공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출범 2년차를 맞아 올해 4월부터 전동화키트 추가 확보 및 서비스 인원 충원을 통해 대여수량을 전년 대비 3배로 확대해 연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9000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서울 내 가정 및 직장에 직접 방문해서 장착 및 회수하던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는 ▲김포공항 국내/국제선 터미널(한국공항공사 협력) ▲KTX 광명역을 전동화키트 장착 및 회수 거점으로 추가해 더 많은 이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부산, 대전 등 거점의 확대도 검토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도 전동화키트 셰어링 취지에 동감해 김포공항 내에서 장애인이 보다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휠셰어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 시 국내선, 국제선 터미널에서 셰어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셰어링 이용 장애인이 여행을 다녀오기 전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휠체어를 김포공항 내에 무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 및 장소를 선택해 예약 신청하면 되며 꼬리부착형, 조이스틱형 등 항공편 적재가 가능한 모델을 최대 2주까지 대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 시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전동화키트를 장착, 회수하고 장착과 함께 조작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신청자가 보유한 수동휠체어에 장착이 어려울 경우 전동화키트가 장착된 휠체어 직접 대여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고민하다 요즘 관심높은 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의 장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장애인기관 내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을 11년간 지원해왔으며 2018년부터 후속 프로젝트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을 시작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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