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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브라질 상파울루서 첫 성전환 男경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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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역사상 첫 성전환자 경찰이 탄생했다.

18일(현지 시각)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州) 군경(軍警)은 지난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에마노에우 엔히키 루나르디 페헤이라(24)의 경찰 신분을 인정하기로 했다.

조선일보

에마노에우 엔히키 루나르디 페헤이라의 지난 2016년 경찰 복무 당시(왼쪽)와 현재 남성 경찰관이 된 모습.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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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헤이라는 지난 2016년 경찰이 됐다. 당시 여성이었던 그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거쳐 남성이 됐다. 이름도 ‘에마노엘리’에서 ‘엔하키’로 바꿨다.

경찰 지휘부는 고심 끝에 페헤이라가 남성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것을 허락했다.

페헤이라는 "첫 사례라는 이유 때문에 주목받고 싶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헤이라는 상파울루시(市)에서 약 420㎞ 떨어진 이투베라바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브라질의 군경은 27개 주의 공공치안을 담당하며 유사시 정규군으로 편입된다.

[박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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