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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채권-개장] 보합권 혼조세..미국채 금리 하락,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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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유로존 제조업 지표 부진에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소폭 강세 흐름으로 개장했지만, 외국인 10년 선물 매도와 주가지수 반등세에 보합권에서 제한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미국, 호주 등을 비롯해 다수 금융시장이 이날 성 금요일로 휴장한다. 주요국 휴장에 주말을 맞아 이날 장은 큰 변동성 없이 쉬어가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주요국 경기지표 회복세로 2.6% 돌파를 앞뒀지만, 부진했던 유로존 지표에 사흘만에 3.25bp 반락했다.

유로존 제조업 지표 부진에 경기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금리는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주가 반등에 낙폭을 조금 줄였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25bp 하락한 2.5628%, 국채2년물은 1.22bp 하락한 2.3859%, 국채5년물은 3.89bp 내린 2.3688%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3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6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9.48, 10년 선물(KXFA020)은 3틱 오른 128.2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2bp 오른 1.744%, 국고10년(KTB10)은 0.3bp 내린 1.889%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1.43%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현재 0.25% 상승하며 사흘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260억원, 외국인이 6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주가지수 하락, 미·EU 무역분쟁 우려, 미국 통신위원장의 차이나모바일 미국 진출 불허 방침, 한은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외국인 매도세 전환' 등 영향에 큰 폭 조정을 받았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은 좀 쉬어가는 하루가 될 것 같다. 미국채 금리가 간밤 하락했지만 아시아 장에서 일정 부분 선반영한 상태에서 조금 더 내려간 수준"이라며 "성 금요일로 다수 해외금융시장이 전산장까지 휴장이라서 동인이 적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미국장은 휴장을 해도 전산장은 부분적으로라도 열릴 때도 많은데 이번 휴일에는 완전히 다 셧다운이 된다"며 "국내 요인만 봤을 때, 오늘은 소폭 강세 흐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채 금리 하락분 반영하면서 제한된 강세로 개장했다"며 "국내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는 되겠지만 가까운 시일에는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당분간 유지된다고 하면 중장기 중심으로 베어플랫이나 불플랫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3-10년 기준 스프레드 전저점인 12.3bp를 다시 한번 하향 돌파하려고 시도할 것 같다. 이후 추가적인 플래트닝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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