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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북한 신형 무기 사격시험 사실...탄도미사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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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 당국은 북한의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시험 보도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하면서 탄도미사일 관련 시험은 아니라고 밝혔다. 비핵화 협상에 장애물이 될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다.



경향신문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왼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를 듣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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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18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일정한 종류의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험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미 당국자가 북한의 사격시험 보도를 공식 확인한 것은 섀너핸 장관 대행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시간으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 유도무기의 사격시험을 지도하고 국방과학기술의 최첨단화 등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하는 형식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협상 배제를 요구했다.

섀너핸 대행은 ‘북한이 이번 시험과 폼페이오 장관 협상 배제 요구를 통해 미국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구체적 정보 사항에 대해 들어가지 않겠다”면서도 “시험이든 발사든 어떤 식으로 규정하든 간에 그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태세나 작전에 어떤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확보한 정보들을 살펴본 뒤 (북한이 보내려는 게) 진짜 어떤 메시지인지에 대해 종합해봐야 할 것”이라며 “많은 것들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판단을 서둘러서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격시험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핵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는 금지된 중거리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관련은 아닌 거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영환 특파원 yh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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