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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이 시각 뉴스룸] "아시아나항공 매각"…SK 등 새 주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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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나항공 매각"…SK·한화 등 새 주인 후보

[앵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자금난과 채권단의 압박에 백기를 든 셈이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승환 기자, 먼저 매각 결정이 어떻게 난 것인가요?

[기자]

오늘(15일) 아침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금호산업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 지분 33.5%를 내놓겠다는 겁니다.

닷새 전에 금호그룹이 박 전 회장 가족이 가지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전부를 담보로 내놓을테니 아시아나항공에 5000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었는데요, 채권단이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시아나 항공을 팔테니 5천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다시 요청한 겁니다.

채권단이 지금 검토 중인데요,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가장 큰 관심은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겠죠?

[기자]

국내 2위 항공사인 만큼 관심을 갖는 갖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1조 원을 훌쩍 넘는 자금이 필요한 만큼 아무래도 대기업들이 거론되는데요.

SK그룹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유 자금이 풍부한데다가 지난해부터 아시아나 인수설이 계속 나왔기 때문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항공기 엔진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그룹도 주요 후보입니다.

물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CJ 그룹과 신세계, 제주항공을 운영하는 애경그룹도 거론됩니다.

[앵커]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의 핵심 계열사잖아요. 매각을 하고 나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매출이 6조 2000억 원인데요.

금호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2 수준입니다.

그룹 자산의 약 60%를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이 떨어져 나가면 금호그룹은 금호산업,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3개 계열사만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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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송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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