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SBS 촐연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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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자연씨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지난 7일 가장 가까운 동료 배우로 알려진 윤지오가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윤지오는 지난 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이어 'SBS 8 뉴스'에서도 출연해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보도프로그램 'SBS 8 뉴스'에서는 윤지오가 출연해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지오는 지난 2008년 8월 5일 장자연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술자리에 함께 동석한 인물로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알려졌다.
그는 장자연 사망 후 2009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오는 약 10년 만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이유로 "제가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불가능 했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A4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분량에 이름이 나열돼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그 속에서 기억이 나는 인물도 있고, 아닌 인물도 있다"고 말했다.
장자연이 해당 문건을 작성한 이유를 뉴스 진행자가 묻자 윤지오는 "살고자 했기 때문에 썼다고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또한 윤지오는 "그곳에서는 (언니가) 좀 더 예전의 모습대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자연은 사망하기 전 언론사 관계자, 기업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의 실명과 함께 자신이 성 상납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하는 문건을 남겼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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