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이날 JW메리어트 호텔을 떠나 오전 8시 39분(한국시간 오전 10시 39분)께 하노이에 위치한 메트로폴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보다 6분 늦은 8시 45분경 도착했다.
두 정상은 회담장에서 만나 단독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인사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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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날) 멋진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양국 관계가 강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과 오늘 말고 많이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중장기적으로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과 김 위원장에 대해 여러번 말했지만 북한은 경제강국(이 될) 잠재력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서두를 생각이 없다"며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옳은 합의고, 속도가 아니다"며 "그동안 북한에서 핵과 로켓 실험이 없었던 데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인사를 주고 받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9시께 단독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45분간의 단독회담을 마친 뒤 오전 9시 55분경 확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시 55분 오찬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일대일 회담과 친교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두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8개월 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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