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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북미정상회담]버니 샌더스 "김정은 손에서 핵무기 얻어낸다면 좋은 일, 트럼프 행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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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만약 김정은의 손에서 핵무기를 얻어낼 수 있다면 그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CNN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온갖 끔찍한 점들이 많지만, 잘하는 것도 하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경향신문

미국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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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의원은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김 위원장을 만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잔인하고 무책임한 독재자의 수중에 있는 핵무기는 나쁜 발상이고,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직접 만남을 통해 그 나라에서 핵무기들을 제거해 성공할 수 있다면 그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어 “나는 적들과 마주하고 만난다는 생각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대통령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화해시키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화해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맞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패배했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그는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자들 가운데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김재중 기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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