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서소문사진관]트럼프·김정은 도착한 하노이, 하루종일 교통 마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공항과 역 그리고 숙소로 이어지는 도로가 양국 정상이 이동하는 시간 동안 경계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마비'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용 열차로 중국 대륙을 65시간 동안이나 관통한 끝에 이날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 베트남 랑선성 동당 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간략한 영접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자동차에 올라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향했다.

중앙일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의전 차량은 역을 출발한 지 2시간 10분 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평소 이 구간은 3~4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이었지만 베트남 1번 국도로 이어지는 모든 간선 도로의 통행을 차단한 덕분에 가능했다. 특히 경찰은 하노이 숙소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인도 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통제했다. 이날 도로를 가로질러 출근을 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지나갈 것을 요구했지만, 군과 경찰은 이를 허락하지 않고 철통경계를 펼쳤다.

중앙일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방문 후 첫 일정으로 이날 오후 숙소로부터 2km 떨어진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다. 역시 경찰은 출발 1시간 전부터 대사관 양방향 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통제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이 실제로 도로를 이용한 시간은 왕복 10여 분에 불과했지만, 통제는 김 위원장이 숙소로 들어갈 때까지 3시간 동안 이어졌다. 통제가 풀리자 간선 도로변에서 쏟아져 나온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등 베트남의 각종 이동 수단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면서 도로는 다시 마비됐다. 도로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는 사람이 걸어 다녀야하는 인도까지 올라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제되는 시간이 길었지만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중앙일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이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밤 베트남에 도착하면서 하노이 시내 교통통제와 경계는 더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JW 메리어트 호텔 진입로와 그 주변 역시 물샐틈없는 경계가 시작됐다. 만찬 행사(27일)와 북미 정상회담(28일)은 숙소가 아닌 외부 공간에서 열려 하노이 시내의 교통 '마비'는 이틀 연속 더 이어질 전망이다.

김상선 기자

중앙일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이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이번 정상 회담을 보도하려는 세계 각국의 방송과 신문기자 3000여 명의 취재진이 하노이에 입국했다. [TASS=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이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향하는 모습을 관광객과 시민들이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26일 북미정상회담차 베트남 하노이에 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북한 대사관을 방문하며 교통이 통제되자 북한대사관 주변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인도까지 올라오는 등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베트남 하노이 거리에서 열대 과일을 판매하는 상인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