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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트럼프, 김정은 26일 2차 북미정상회담 차 하노이 도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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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악시오스 "트럼프, 25일 워싱턴 떠나"

펜스 부통령,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지지차 콜롬비아 방문

정부통령 동시 미국 비워 이례적, 동시 유고시 민주 펠로시 의장 승계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2일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동부와 베트남 간 시차(+12)와 비행시간 등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1일 찍은 하노이 시내 모습./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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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2일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동부와 베트남 간 시차(+12)와 비행시간 등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25일 하노이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27∼28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6월 12일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두 정상 모두 회담일 이틀 앞서 싱가포르에 도착했었다.

이 매체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같은 날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지지차 콜롬비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 대통령과 부통령이 함께 자국 영토를 벗어나는 이례적인 상황이 빚어진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출국 일정을 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동시 부재로 미국 내 권력 승계 3순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몇 시간 동안은 미 영토에서 가장 권력서열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과 부통령의 ‘동시 공석’이 아주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꼼꼼하지 못한 일정잡기로 초래된 이례적인 일이라고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대통령학자인 마이클 베슐로스는 “이는 더물고 흔치 않고, 보통 백악관은 이를 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각각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동시에 해외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11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귀환 중이었고, 펜스 부통령은 아시아로 향하느라 함께 미국을 비운 상태였다.

2013년 3월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었고,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돌아오는 중이어서 약 20분간 동시에 미국 땅에 없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의 경우 부재중 미국에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비행기로 5시간 정도 거리인 콜롬비아에서 즉시 귀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대통령과 부통령 유고 시 권력을 승계하게 돼 있는 펠로시 의장은 25일 오전 뉴욕에 머물다가 오후에 워싱턴 D.C.로 돌아오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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