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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희상, ‘5·18 진실’ 편지에 “노력 헛되지 않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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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틀리·피터슨 ‘3인방 징계’ 촉구에

“진실 알리려는 노력에 감사” 답신 예정

헌틀리 “감사…더 이상 요구할 게 없어“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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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진실을 말할 것”이라며 ‘5·18 망언 의원 3인방’ 징계를 요구한 헌틀리·피터슨 목사 부인들의 편지에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국회의장실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0년 5·18 당시 광주 현지에 살면서 진압군의 잔학 행위를 목격하고 기록한 미국인 기독교 선교사 가족들로부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5·18 관련 국회의원들의 발언이 허위이며 국회 차원의 조치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목격했던 고 찰스 헌틀리, 아널드 피터슨 목사의 부인들이 문 의장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수신한 것이다. 문 의장은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던 두 분 부군들의 활동에 이어 당시의 진실을 알리려는 두 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런 내용을 담아 헌틀리·피터슨 부인에게 답장을 보낼 계획이다.

문 의장의 답신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마사 헌틀리는 “국회의장님의 말씀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정말 더 이상 요구할 게 없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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