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부산 사상 지하철 공사장 인근 산비탈 무너져…2개 도로 통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 인근 산비탈이 일부 무너진 모습/제공=부산경찰청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 인근 산비탈이 일부 무너진 모습/제공=부산경찰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2일 오전 6시 31분께 부산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인 사상구 승학산 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굴러 내려왔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사고가 난 지역은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이다.

신고한 현장 안전관리소장은 "신고산비탈에 서있던 나무가 일부 쓰러지고, 굴러 내려온 흙더미와 바위에 안전펜스 곳곳이 떨어져 나갔다"고 경찰에서 설명했다.

도로 지반 밀림 현상으로 약 20m길이의 균열이 나고, 주변 전봇대가 기울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로 100m 구간에 설치된 복공판중 일부가 10㎝가량 치솟았다.

경찰은 2개 도로(을숙도 초등학교엄궁동 방향, 엄궁 롯데마트을숙도 초등학교)의 6개 차로를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또 사고현장 인근에 위치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갱생보호소) 수용자와 직원 등 20여명을 밖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주변 주유소와 공장에도 위험 상황을 통보하고, 비상연락망을 확보했다.

시공사는 토사와 암석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해 붕괴한 임야사면 부근 도시철도 공사 부분을 메우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고가 지하철 공사와 연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