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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클릭 e종목]"경쟁 심해져도 넷플릭스 성장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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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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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2일 넷플릭스에 대해 콘텐츠 업종 경쟁이 심해져도 충분히 강한 성장 동력(모멘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의 목표가는 392.65달러(약 44만2124원)이고 지난 20일(현지시간) 종가는 359.91달러(약 40만5259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즈니 등 전통 콘텐츠 강자들이 OTT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는 이해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작품 중 라이선스 작품보다 오리지널 시리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란 분석을 내놨다. 넷플릭스 보유 콘텐츠의 시리즈별 혹은 시즌별 시청시간 상위 25~50개 작품 중 대부분 오리지널 작품이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이 확대될수록 콘텐츠 경쟁력확보를 통해 OTT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의 기초 체력(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입자를 늘릴 수도 있다. 황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 하루당 TV 시청 시간 1억시간 중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며 모바일은 이보다 적어 가입자 증가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2017년~2022년 OTT 시장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20%인데 넷플릭스의 월정액 구독 서비스(SvoD)는 같은 기간 22%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사용자 40.7%가 SVoD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이라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가입자도 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넷플릭스의 분기 평균 세계 매출 증가율이 8%로 미국 증가율 5.2%를 웃돌았다. 세계 가입자 증가율도 10%에 가까운 만큼 앞으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레드 정도의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데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완성도가 높고 급증하는 지역 콘텐츠 흥행도 양호한 수준이라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도 그만큼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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