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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화재 이재민에 임시 보금자리를…’ 전북소방본부, LH전북본부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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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전북소방본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가 손을 맞잡았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21일 전북도청에서 LH 전북본부(본부장 임정수)와 ‘행복을 선물하는 징검다리 주택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마재윤(왼쪽 네번째) 전북소방본부장과 임정수(〃3번째) LH 전북본부장이 21일 전북도청에서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이번 사업은 갑작스런 화재로 생계를 위협받은 조손가정이나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주민에게 임시 주거시설 등을 지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전북소방본부는 지원 대상자 발굴과 화재 피해주민에 대한 긴급 구호조치, 화재안전과 관련한 교육 등에 나선다. LH 전북본부는 화재 피해주민에 대한 긴급 주거지원과 입주자에 대한 이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앞서 전북소방본부는 2005년부터 화재 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운영해 화재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사회 취약계층에게는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집을 지어 선물하는 ‘119행복하우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LH 전북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화재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시설을 확대 지원해 조속히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14~18) 전북에서 발생한 주거시설 화재는 연평균 527건으로 전체 연평균 화재 1923건의 27.5%를 차지했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는 42명으로 전체(77명)의 54.4%나 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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