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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트럼프, 美 법무부 부장관에 로즌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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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후임으로 제프리 로즌 현 교통부 차관(60·사진)을 지명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4일 미국 의회 상원 인준을 받아 이번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은 로즌 차관 선택 소식에 대해 "로즌은 나와 오랜 시간 공공·민간 부문에서 함께 일한 뛰어난 법률 전문가"라고 19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앞둔 로즌 차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6~2009년 백악관 예산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앞서 30여 년간 미국 로펌인 커클런드 앤드 엘리스에서 일하던 당시 바 장관과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다.

앞서 법무부 관계자는 현직에 있는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3월 중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맡은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를 적극 지지하면서 특검 수사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움을 산 인물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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