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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천설봉서원, 서희선생 등 사현(四賢) 첫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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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경기도 이천시 설봉서원이 18일 이천시청 소통큰마당에서 ‘설봉서원 사현(四賢)의 생애와 사상’이란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천시청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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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설봉서원이 18일 이천시청 소통큰마당에서 '설봉서원 사현(四賢)의 생애와 사상'이란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천시청 홍보팀> (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 설봉서원은 18일 오후 1시 30분 이천시청 소통큰마당에서 '설봉서원 사현(四賢)의 생애와 사상'이란 주제로 사현에 대한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최석홍 설봉서원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의 축사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21세기 한국 사회 유교의 가치'라는 주제로 경기학회 강진갑 회장이 기조발제를 하고,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서희, 이관의, 최숙정, 김안국 선생 순으로 인물별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 사회에서 외면 받았던 유교에 대해 최근 다시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한국유교문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설봉서원 상현사에 배향된 사현을 상세히 연구하고, 선현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확인계승함은 물론 한국유교와 이천설봉서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살펴보고자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딱딱하고 지루한 학술대회의 형식을 탈피해 지식콘서트 형식으로 편안하게 진행돼 일반시민들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토론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봉서원 안인식 원장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현(四賢)에 대한 많은 자료들을 발굴 수집하고,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발표를 준비해 주신 교수님들을 비롯한 경기학회와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한국 유교의 역사와 문화에 한 획을 그은 이천지역의 위대한 인물에 대한 연구와 문헌자료 발굴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시 엄태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전통문화 교육기관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지며 설봉서원을 운영해온 안인식 원장을 비롯한 설봉서원 관계자와 프로그램 운영 강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엄 시장은 "설봉서원에서 배향하는 네 분의 성현에 대한 학술연구와 책자 발간을 통해 우리지역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더 나아가 우리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설봉서원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봄가을에 상현사에 배향된 4명의 성현(복천 서희, 율정 이관의, 소요재 최숙정, 모재 김안국)에 대한 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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