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 증인 또 불출석…법원 "김백준, 소재 탐지 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으로 소환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이 고의로 증인 출석을 피한다며 검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18일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 김 전 기획관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권승호 전 다스 전무 등 4명을 증인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측 요구에 따라 김 전 기획관에 대한 '소재 탐지'도 경찰에 의뢰했지만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 기일을 추후 다시 지정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이들 4명의 수사 기관 진술에 의존해 1심 유죄 판결이 이뤄졌는데, 이들의 진술은 객관적 사실과 다르거나 일관성이 없는 등 많은 의문과 허점이 존재한다"며 4명의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고의로 출석을 피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이들과 연락이 가능하다면 협조해달라"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