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오스템이 상승 마감했다. 바디프랜드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한다는 소식에 바디프랜드와 합작사를 설립한 오스템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245원(5.37%) 오른 4810원으로 마감했다. 이달 초부터 오스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국내 안마의자시장 1위 업체로 IPO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는 오스템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안마의자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스템은 자동차 업계 불황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생산 급감으로 실적이 추락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것은 외형을 확장하려는 바디프랜드와 실적을 살리려는 오스템의 이해관계가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오스템의 기존 생산품인 자동차 시트와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는 생산 방식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열풍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 기업인 오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6년간 매출액이 6배 상승했다.
다만 바디프랜드는 갑질 논란에 휩싸여 상장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원들에게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강제적으로 참여토록 했다는 것이 논란이 된 것이다. 여기에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내부 문건의 외부 유출자에 대한 징계를 내리며 회사 임직원간 갈등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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