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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IBM,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왓슨’ 사용..AI 시대 본격 비즈니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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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기업 비즈니스에 대규모로 도입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IBM은 자사의 기업용 AI인 왓슨을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강화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기업들은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떤 클라우드 회사의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왓슨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많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MIT 슬로언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83%가 전사적인 AI 도입이 전략적 기회라는 인식에 동의하는 반면 81%가 AI에 어떤 데이터가 요구되는지 혹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최근에 실시된 가트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의 복잡성과 이로 인한 시간,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롭 토마스 IBM 데이터 및 AI 총괄 사장은 “그동안 기업들은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AI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는데 제약이 있었다”라며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여러 클라우드 회사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내 서버 등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데이터를 저장해오고 있으며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던 그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고 있다. IBM은 AI가 하나의 기업 안에서도 각각 따로 운영되고 있는 폐쇄적인 인프라의 한계를 벗어나 AI의 도입을 통한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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