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하루동안 서울시청 공무원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사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의 핵심조직, 업무내용, 해결과제 부여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학생들로 하여금 서울시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장래 진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6년 2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청사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의 역사와 공무원들의 업무내용 등을 활용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학기 중의 기간 동안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현장수업과 교육실수업에서 쓰이는 교재를 새로이 제작하고, 특수학교를 위한 운영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해 더욱 알찬 체험학습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장체험 코스에 맞는 업무카드와 교육실수업에 쓰이는 빅북 자료를 통해 더욱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안전지도, 강사의 역할 등 장애특성을 고려한 특수학교용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하여 맞춤형 체험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내 주소를 두고 있는 중학교라면 연중 제한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만 접수받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2019년 3월부터 12월, 학기 중에 1일 단위로 실시하며, 신청에 따라 담당자가 선착순으로 교육을 승인받게 된다.
또 서울시에서는 현장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그 결과를 다음연도 진로체험학습 계획에 참고하고 반영하기 위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6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김혜정 서울시 총무과장은 "학생들이 교실과 시험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다양한 현장에서 체험학습을 하고 장래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따라 우리 시에서 마련한 진로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서울시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 주요 과제들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봄으로서 다양한 미래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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