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연 연구원은 18일 " 토니모리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분기만에 첫 매출성장을 기록했다"며 "원브랜드샵 업황 악화에도 브랜드와 채널 다변화라는 분명한 방향성으로 매출액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하지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부터 영업적자를 지속했다"며 "이는 매출원가 단에서 중국 청도법인 재고자산 처분과 메가코스의 여전히 낮은 생산성 영향과 함께 4분기 광고·프로모션 진행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토니모리는 분명한 방향성으로 어려운 업황에도 매출액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브랜드샵 업황과 자회사의 영업적자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에도 브랜드 및 채널 다변화를 통한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는 자회사 메가코스의 매출 및 매출원가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외 수출에서도 2017년 에이전시 구조조정을 진행, 2018년 한 해 동안 아마존·Ulta로의 채널확장을 통한 볼륨 확대에 성공했다"며 "올해에도 긍정적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2분기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유럽은 3분기부터 견조한 분기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도 직영·가맹점포에서 로컬전문점과 온라인 위주로 변경되며 현재는 직영점 5개와 가맹점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청도법인 역시 지난해 4분기 재고자산 정리를 진행, 향후 한국에서 보내는 제품을 보관 및 유통하는 단순 작업에만 활용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2016년 10월부터 공사 중인 메가코스 평호공장은 총 Capex(설비투자) 500억원 규모 중 현재 30~40억원이 투입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향후 고객사가 확보될 때까지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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